"미래를 향한 근심은 자주 무익하지만, 과거를 향한 그리움은 항상 무익하다"라는 명언이 있지만, 나는 그 일만은 자주 되뇌이고 있다. 햇병아리 교사 시절 초임지에서 일, 그 시절 6학년을 담임할 때 지갑에 돈을 세어넣어 출근했는데 중간놀이가 끝나고 가방을 열어보니 천원 지폐 한 장이 깜쪽같이 없어진 사건이었다. 아이들에게 수소문해보니 교실에 아무도 다녀간 사람이 없었으니 분명 우리 반 아이 소행인데 나는 순간 하늘이 노랗고 분노(?)하여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다 내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