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일부 지역업체들이 마늘 구입에 적극 나서면서 그 판매 수익이 직접 마늘재배농가에 도움으로 작용하는 등 지역업체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매포읍(읍장 김동진)과 매포지역업체들은 마늘재배 296농가에서 생산된 14만4700접에 대한 구매와 판매 지원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는 것.

지난 7월 매포지역 민·관단체인 green 2016연구단은 단양지역 시멘트 3사, 오스타, 단양대명리조트 등 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매포지역에서 생산한 마늘 구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제9회 단양마늘5일장 한마당 행사에 두드러진 판매성과를 올렸다.

시멘트 3사는 차량을 동원해 대량의 마늘을 구매하는 등 마늘재배농가에 향토기업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매포농협(조합장 이상태)은 마늘5일장 한마당 행사에 차량지원 및 직원들이 판매 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범윤 도의원은 충북도청을 비롯해 도교육청, 청주시청 공무원들 및 출향군민을 대상으로 마늘 2500접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매포읍은 한마당 행사기간 중 판매 못한 마늘 잔량을 오스타(골프장)에 마늘 판매장을 개설, 판매할 계획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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