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도영)이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에 주유소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주유소 부지와 접한 대형 음식점의 조망권과 영업을 방해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농협의 주유소가 들어서면서 역시 주유소 부지와 접한 군유지는 완전히 쓸모없는 맹지로 전락 단양군이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단양농협의 주유소는 지난 2개월전부터 단양읍 별곡리에 893㎡ 규모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는데 바로 부지경계에 '장수촌'이란 식당이 현재 영업중에 있다.
이 업소는 신축중인 주유소가 5년 후(2012)도시계획도로(4차선)가 확장됨에 따라 현재의 지표면에서 1.5m까지 올려 건물을 높게 짖는 바람에 이식당은 완전히 가려져 앞으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보게 됐다는 것.
특히 이 식당에는 단양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바로 옆에 주유소의 유류저장탱크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뿐 만 아니라 기름 냄새로 식당영업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단양군의 경우 농협의 주유소가 들어서면서 현재 사용중인 990㎡규모의 국궁장 주차장이 쓸모없게 되버려 이를 단양군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단양군의 군유지가 결국 농협의 주유소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여 재산적 손실이 우려되는 되도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지역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문제의 식당주인은 "농협의 주유소가현재의 지표면에서 1.5m나 높게 건물을 신축하고 거기에 옹벽마져 2m가까이 설치해 식당을 완전히 고립시켜 놓았다 "며 "관계당국이 주유소를 허가를 내주면서 인근 민원에 너무 소홀히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농협의 주유소허가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며 "민원문제는 농협측과 식당측에서 원만히 해결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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