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on3 대회' 오는 17일 개최

[충청일보] 아마추어 농구 마니아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13회 전국 3on3 농구대회'가 오는 17일 단양군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개막돼 18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가린다.
단양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농구대회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공동체 의식을 북돋워주고 단양을 전국에 홍보를 위해 열리게 된다.
김기석 단양군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 유치를 뛰어넘어 단양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심어 주는 한편 단양을 3on3 농구대회의 메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구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이 출전하는데 중등부 24개팀, 고등부 24개팀, 대학일반부 66개팀 등 모두 114개팀 1000여명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경기방식은 부별 대항전으로 예선은 조별리그, 본선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 팀은 선수 3명과 후보 2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길거리 농구대회 운영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한다.
총 상금은 590만원이 걸려있고 우승팀에는 대학일반부 150만원,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특별상으로 덩크슛상, 원거리상, 3점슛상, 심판상 등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주최 측은 대회 유치로 참가 선수가 1000명에 이르고 이들이 숙박비와 식비로 한 사람이 평균 10만원을 소비하게 돼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1억원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들이 단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구입하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직·간접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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