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친선경기 참가차 21일 귀국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프로팀이든 대표팀이든 모든 경기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와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지성의 귀국은 지난해 추석 연휴 때 일시 귀국했다 10월 초 영국으로 돌아간 뒤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3개월 여 공백이 있었던 터라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 뛰게 된 건 작년 9월6일 수원에서 치른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먼저 "홈에서 남미의 강팀과 맞붙게 돼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면서 "비록 친선경기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루과이는 비록 독일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팀이든 대표팀이든 모든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부상으로 국내에서 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 한동안 합류하지 못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우루과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정규리그와 fa컵 등 계속되는 경기 일정과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체력문제를 걱정하자 "큰 문제는 없다. (이)영표 형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팀 맨유가 1998-1999시즌 이후 8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관왕) 꿈을 키우고 있는 것과 관련,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능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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