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사무소 집중단속
[충청일보]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단양군의 유명계곡에 피서인파가 몰리면서 이들이 마구 버린 음식물 찌꺼기와 쓰레기로 악취가 풍기고 계곡을 오염시키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단양군과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피서인파가 몰리는 선암계곡과 다리안계곡, 새밭계곡 등이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주요 계곡은 소주병과 맥주병, 음식물 찌꺼기, 과일 껍질 등 피서객들이 버린 온갖 쓰레기로 넘쳐나 계곡이 몸살을 앓고, 주변 공원까지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이와 함께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는 물론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만큼, 피서문화 의식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립공원인 소백산과 월악산 인근 계곡 등도 하루에 수천명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금지된 장소에서 취사행위까지 버젓이 이뤄져 음식물 쓰레기까지 넘쳐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 사무소측은 지난 1일부터 공원을 탐방하고서 탐방객이 쓰레기를 가져가면 시설 이용에 필요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지정된 장소 외에 취사행위,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양=방병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