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 수상공연 등 볼거리 다채

[충청일보]백제 5대왕 64년간 금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웅진 백제문화를 꽃피워 왔던 충남 공주.
충남 공주시에서 1400년전 한반도 고대국가의 최강문화와 국력을 자랑했던 옛 백제의 화려한 부활을 위한 대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이란 주제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새롭게 탄생할 대백제전의 성공개최 차원에서 공주시가 준비해 온 대회 프로그램 및 행사장, 부대시설 등이 속속 윤곽을 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 행사장인 고마나루예술마당은 물론 고마나루 수상공연장, 공산성 성안마을 행사장, 숙박시설인 공주 한옥마을, 전시공간인 공예공방촌 전시관 등이 하루가 다른 모습이 자아내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행사개최를 알리는 대형 아치 홍보탑과 애드벌룬, 홍보깃발, 현수막 등이 들어섰으며 금강교에는 화려함의 상징물인 루미나리에가 설치되고 있다.
새로운 행사장 진입도로가 개설 및 확장되고 행사장 주변에는 임시주차장이 대폭 확충됐으며 행사장 안내표지판 설치, 도로포장 및 차선도색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세계인의 관심 속에 반세기에 만에 최대행사로 개최되는 2010세계대백제전 개최지역인 공주시를 찾아 2010세계대백제전의 주요 행사와 준비사항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편집자주>
▲ 웅진성 퍼레이드.
■5000명의 대행진 '웅진성 퍼레이드'
17부터 10월17일까지 30일간 공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0세계대백제전의 핵심프로그램은 공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웅진성 퍼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중등초등학교∼연문광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3회에 걸쳐 전개되는 웅진성퍼레이드에는 공주시민과 사이버시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여해 대행진을 펼친다. 사전 제작한 야광 빛을 발하는 백제탈을 쓰고 횃불을 밝히며 역사재현 퍼레이드로 펼쳐질 웅진성 퍼레이드는 축제를 통한 시민화합과 어울 한마당을 역할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령왕이야기 및 백제등불향연도 일품
대백제전에 걸맞게 준비된 무령왕이야기와 백제등불향연도 대백제전의 백미 중의 하나다.
무령왕릉 입구광장에서 대백제전 기간내내(9월18일∼10월17일) 펼쳐질 무령왕이야기는 무령왕 일대기를 그린 예술작품으로, 무령왕 관련 학술회의 개최, 무령왕 일생을 소재로 한 역동적인 연극공연을 통해 무령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에서는 백제 호구목간·왕관·와당빵 만들기와 백제복식 체험을 통해 백제인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공산성∼백제대교 구간의 금강 위에서 대백제전 기간내내 선보일 백제등불향연은 수상의 특수공간에서 유등과 희망등, 루미나리에가 일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연출하게 된다. 공북루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수상카페가 운영하고, 유등 63조 설치를 통해 무령왕과 왕비, 문무관료, 병졸, 궁녀 등으로 구성된 승전식이 연출돼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백제 등불 향연.
■수상공연 '사마이야기'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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