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초등학교(교장 이찬구), 단양초등학교(교장 강찬원), 제천 청풍초등학교(교장 장병석) 등 충북도내 3개 학교가 올해 개교 100주년이 됐다.
영동 양산초 동문들은 오는 10월10일 오전 11시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내년 4월9일에는 동문체육대회에 맞춰 100년간의 학교 역사를 담은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1910년 3월25일 사립 조양학당으로 문을 연 양산초는 1932년 양산공립보통학교, 1941년 4월 양산국민학교, 1996년 양산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지금까지 56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양산초 출신으로는 55대 이동호 내무부장관, 정환수 전 영동교육장, 전우섭 전 옥천교육장 등이 있다.
제천 청풍초는 오는 10월2일 동문들과 함께 개교 100주년 체육대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비 제막과 기념 식수 등의 행사를 갖는다. 1910년 10월1일 사립 영명학교로 문을 연 청풍초는 1996년 청풍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2004년 3월1일 청풍중학교와 통합해 지금까지 56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청풍초 출신으로는 25회 고 천관우 동아일보 주필, 41회 정인출 전 한국폴릭텍대학 교수, 46회 이호삼 대구대학교 부총장, 48회 함철훈 현 서울대학교 연구교수 등이 있다.
지난 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당겨 가진 단양초는 1909년 사립 익명(益明)학교로 개교해 단양 공립 보통학교, 단양공립 심상소학교, 단양공립 국민학교 등의 교명 변천을 거쳤고 1996년 단양초등학교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까지 1만16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단양초 출신으로는 전 이건표 단양군수, 전 이창규 단양교육장 등이 있다.
/김헌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