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농협무역과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농특산품 수출협약(mou)을 체결하고, 동시에 충북 최초로 영동 황간 포도의 대미 수출계약도 맺는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수출 협약식에는 정우택 지사를 비롯해 도 관계관과 농협무역·농협충북지역본부 임직원, 농협농산물수출협의회장, 포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정구복 영동군수와 영동 황간농협장 등 관계관이 다수 참석한다.

수출협약 주요내용은 농협무역에서 신규 수출품목 개발과 새로운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농협무역의 해외지사 등을 통해 충북 농특산품을 우선 수출함으로써 충북 농특산품 1000만불 추가 수출에 공동노력하자는 게 골자다. 특히 '농업명품도'와 '경제특별도' 충북의 해외이미지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기로 한 것도 포함된다.

이처럼 (주)농협무역과의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 제1의 포도 주산단지인 영동군 황간면 황간포도작목회(회장 민명식)에서 생산한 포도는 8월 하순에 1차분 10톤이 미국 첫 수출 길에 오르게 된다.

충북농정방향과 수출진흥에 노력하고 있는 도는 '농업명품도 충북' 건설을 목표로 농산물 명품브랜드 육성, 정예 농업인력 육성,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도농이 함께하는 쾌적한 농산촌 조성, 농업인 복지향상의 5대 핵심정책을 추진중이다. /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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