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전 내무장관 신당 창당 선언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이 지난 24일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 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근주기자 springkj@ccilbo.co.kr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이 신당 창당을 공식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24일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충북본부 주최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범여권을 비롯한 한나라당 개혁인사들에게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해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현재의 정치상황은 여명이 트기 전에 칠흙같은 어둠이 있듯이 새로운 정치질서의 태동을 위한 과도기적 진통기"라며 "지금의 혼돈과 진통이 새로운 가치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질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한 그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이어 "막연한 통합과 중도개혁은 또 하나의 혼란과 분열을 자초할 뿐"이라며 "새로운 정치는 정치의 모든 가치기준을 국민의 행복에 두는 봉사하는 정치, 봉사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특히 "충북지역은 바다가 없는 산악지대에서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한 스위스를 모델로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창조적 지대로 거듭나야 된다"며 " 교통, 행정, 교육, 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려져 한반도 발전의 중심핵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발전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깊은 관심을 표했다.

강 전 장관은 이어 "의료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 청정농산물을 공급하는 생명농업, 창조적 산업 산실의 대학육성으로 맑은 환경과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며 "현재 충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특별도와 관련 노사분규 없이 산업평화를 정착시켜 경제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강 전 장관은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광주광역시장, 농림수산부 장관, 내무부장관, 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 회장과 빛나는 대한민국연대(parfus)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안정환기자 ㆍ spc09@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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