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지역 인재사랑운동' 전개

충청도 홀대론. 무 대접론. 충청인들의 가슴 속 응어리를 탄식(歎息)하는 말입니다. 정부기관 인사때 마다 여기 저기서 터저나오는 한숨을 지역색으로 받아 넘기기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늘 피해 의식에 젖어 도전한번 해보지 못하고 분루를 삼키곤 했었습니다. 검찰 사상 유례없이 불이익을 받은 권태호 검사장(청원출신)의 고검 검사강등도 이런 맥락의 한 예가 아닐수 없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2만여명이 서명하여 올린 탄원서도 묵살하고 거들떠 보지 않았습니다.

옛날 옛적부터 영 호남 지역의 싸움에 희생을 당했던 곳이 충청도이고 전쟁터에서 살아 남는 비결은 우유부단이 최고 였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충청도 성품을 이해하곤 합니다.

우리 충청도 양반들은 늘 나서기를 주저하곤 했습니다. 끌어 주고 밀어주고 당겨주지 못했던 문화를 너무나 당연시 했습니다.

이제 이런 패배주의, 기회주의 문화를 과감히 털어 내고 우리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세계적 인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충청도가 배출했습니다. 충북에서 이기면 대통령 당선은 받아 놓은 밥상이었습니다. 작지만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제에 이번 대선 가도에서 뼈 아픈 핫바지론을 일축하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합니다.

정정당당하게 맞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충청도 민심을 대변하고 꿋꿋하게 지켜온 지역 언론은 충청일보입니다.존폐위기에 처했던 충북도를 지켜내도록 정보를 주고 도민들에게 불을 댕긴것도 충청일보사였습니다.

이제 그 역할을 떠 맡고 우리 충청도 양반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지역사랑 운동을 충청일보가 전개할 까 합니다.

충청일보는 지역 인재 양병론 깃발을 높이들것입니다. 그리고 앞장서 뛸 것입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경제 특별도 충북 ,it,s 대전 , 충남도의 강한 충남 건설에 매진하는 충청일보가 될 것입니다.

기업인의 사기 진작은 물론 교육현장의 목소리 개선에도 첨병역할을 할 것입니다. 자치시대에 걸 맞는 민주 시민의 사고 전환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충청도민의 올 곧은 품성을 널리 알리고 제대로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충청도의 산 증인역할을 도 맡아 온 충청일보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충청도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61년동안 언론사의 명맥을 지키고 도민들 가슴속 깊이 뿌리내린 것도 충청도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가 백년대계의 대들보가 되는 인재양성 운동에 450만 충청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충청일보 임직원 일동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