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누르고 정규리그 개막 이후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은 7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4득점 10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벌슨과 15점 7리바운드를 올린 이종애의 맹활약으로 우리은행을 65-62로 눌렀다.

1쿼터에서 로벌슨과 박태은(9점 6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생명은 외곽포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에 경기 내내 시달려야 했다.

4쿼터 막판 우리은행 고아라(12점)와 박혜진(13점 4리바운드)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지만 로벌슨과 이종애가 고비마다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덕에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안았다. 개막전 이후 8전 전승으로 중간순위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반면 지난 kdb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지만 사흘 전 신한은행에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연패에 빠져들었다.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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