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충주대에 군 제시안(案)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 하기로 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현지실사를 벌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군이 제시한 대안지점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물을 요청함에 따라 충주대에 이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현지실사를 나온 고충위 실사팀에게 d엔지니어링으로부터 기술적으로 건설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던 1지점(단성면 외중방-적성면 하진리) 직상류 200m 점을 대안지점으로 제시했다.

이 지점을 1-1지점으로 명명한 군은 대안지점에 수중보를 건설할 경우 600여억원으로 추산됐던 1지점 건설사업비보다 적은 비용으로 수중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수공 측이 제시했던 3가지 안 외에 별개의 안이 제기됨에 따라 고충위는 지난21일 체계적인 이론적 근거를 군에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고충위는 군의 연구용역 결과물을 제출받아 수공이 주장하는 3안과 비교 검토한 후 고충위의 중재안을 양측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충위가 10월 말까지 연구용역 결과 제출을 요구하여 충주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면서 "10월 초 결과물이 나오면 11월 중에 고충위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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