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올해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인들의 조상 묘를 대신 벌초해주는 '산소관리서비스'를 실시한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바쁜 도시민들을 위해 매년 실시해온 벌초대행서비스사업이 2005년 1860기, 2006년 2195기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이용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농협의 '산소관리서비스'가 고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시간과 경비가 절약되고 마을의 원로청년부나 영농회에서 직접 벌초를 대행함에 따라 믿을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협 장례지원단 홈페이지(www.jangrae.co.kr)를 통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해줘 손쉽게 벌초대행을 위탁할 수 있고, 벌초후 묘지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고 있어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벌초비용은 묘지의 위치, 크기, 분묘수에 따라 5만원에서 15만원 선이다.

한편, 벌초대행서비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마을의 영농회, 원로청년부 등의 기금과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조성돼 각종 행사나 공동 집기 마련 등에 사용되고 있다. /강일기자



<사진설명=충북농협은 매년 출향인들의 조상 묘를 대신 벌초해주는 '산소관리서비스'를 실시해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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