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푸드뱅크, 2억상당 음식 기탁받아 저소득층 전달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는 부설로 운영하는 나눔 푸드 뱅크가 올해 관내 기업체 등으로부터 2억1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기탁 받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관내 업체에서는 ㈜샘표식품(용산면 가곡리)에서 장류 등의 식품을 기탁했으며, 이 외에도 로젠하임, ㈜샤니, ㈜제월당, 충북 광역푸드뱅크, 하나로마트 등 소규모 업체 등에서 다양한 식품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농협 하나로 마트에 푸드뱅크 식,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기부문화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는 라면 등 생필품과 생활용품 등 30건을 기탁 받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기탁받은 식품은 재가복지대상자,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음식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됐으며, 식품의 종류로는 주·부식류, 간식류, 식재료, 생필품 등으로 관내 기업체, 제과점 등 식품 업체와 광역 푸드뱅크로부터 제공받았다.
푸드뱅크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혜택을 고루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방문 도우미, 맞춤형 방문 보건 서비스, 가족상담사, 독거노인생활지도사,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교사, 각 읍,면 이장 등으로 매년 수혜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동군에서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푸드뱅크가 매년 음식물의 기탁이 늘어나고 있으나,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부족으로 증가하는 기탁물품을 수령하고 배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동=박병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