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이 도대체 뭘까?"에 답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첫째, 모든 문제의 답은 상대방에게 있다는 것이고 둘째, 상대방의 내면에는 발생한 문제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과 능력을 끌어내는 프로세스가 바로 코칭이고, 그런 프로세스를 실천하는 사람을 코치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자신의 과거 경험 속에서 답을 주고 싶어 하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칭에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하면 좋다."는 답을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대방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 동안의 언어 습관으로 "이렇게 해" "이렇게 하는 편이 좋아"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등등 지금까지 해 온 습관적 말이 아닌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한 마디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코칭이 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의 열쇠를 상대방이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언어적 습관을 우선적으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자신만의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물론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익숙하지 않은 어색함이 느껴지는 그 때가 바로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고, 이와 같은 방법의 적용으로 상대방에게 새로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어색함을 없애는 방법 중 하나는 익숙할 때까지 해 보는 것이다.
사람은 억압당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지시받거나 명령받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최근 관리자와 경영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율적이고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하며 그러한 인재가 우리 회사에는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는 직원에게 '월권 행위'라고 몰아붙이며 자발성을 없애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일일이 상사에게 답을 묻기를 기다리고 답을 주려고만 한다면 단순하게 지시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로 밖에 남을 수 없다.
이제 세상은 변화와 스피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뒤쳐져버릴 수밖에 없다. 변화와 스피드의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필요하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코칭이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코칭은 상대 안에 있는 답과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코칭은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어 변화와 스피드의 시대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 원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