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의존재원, 채무 등 전국 평균 밑돌아

서천군의 지난 해 재정운영 공시 결과 의존재원과 채무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천군 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군의 2005년 재정규모는 2663억8600만 원이다. 이중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846억700만 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49,23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부세, 보조금 등 중앙 의존재원은 군 전체 살림규모의 62%에 달하는 1645억800만 원으로 전국 자치군의 의존재원 평균 1789억원보다 다소 적은 규모다.

채무는 춘장대해수욕장 관광지개발 등에 사용한 지방채 67억2,000만원이 남아있어 군민 1인당 실질 채무액은 107,314원이다. 이 역시 전국 자치군 평균 채무 138억원보다 작아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확인됐다.

서천군의 공유재산은 장선초등학교 외 1131건에서 68억7300만원을 취득하고 서천읍 사곡리 62-1번지 외 21건을 5억8700만원에 매각한 결과 총 2047억54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추진된 주요 사업 중 비인만 갯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 및 서천하수종말처리장 조성사업, 실비전문요양시설 신축사업 등 5개 사업을 특수 공지사항으로 선정, 공시했다.

군 관계자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 홈페이지 및 소식지를 통해 재정운영 현황을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군의 재정 현황에 대한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