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번영회(회장 신상덕)가 내고장 학교보내기운동을 권장하고 나서는 등 지역의 청안초등학교 사랑에 푹빠져 있다.

번영회는 존폐위기에 몰린 개교 96년의 청안초를 위해 다양한 후원을 약속하고, 직접 학생들의 전학을 유도하는 등 학교살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기간 청안면(면장 박달영)과 청안초(교장 이돈희) 청안초운영위원회, 청안면기관단체의 협조을 얻어 지난 달 30일 개학을 맞춰 11명이 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번영회는 우선적으로 교통불편등의 이유로 인근 학교에 다니는 대상자를 파악해 학교의 우수성과 자치단체지원 등 꾸준한 홍보을 벌인 결과이다.

번영회는 학생등하교 스쿨버스운행을 위해 군비지원과 동문회지원을 요청한 상태고, 졸업뒤 명문대입학에 따른 입학금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면에서도 지역기관단체와 기업체, 출향인사, 면민, 동문회을 대상으로 연중장학기금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전체학생 수가 92명으로 증가한 청안초는 영어권인 호주와 원격원어민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전학년 국악기교습 등 학생지도에도 전 교직원이 관심을 쏟고 있다. /괴산=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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