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의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3일 류근찬 서천·보령 국회의원과 이상만 서천군의회장을 비롯한 서천군의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가진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대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확보할 정부예산은 106개 사업에 4485억9400만 원, 충남도 예산은 23개 사업에 141억6900만 원이며 이중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 및 서천군 요구 현안사업은 16개 단위사업에서 총 2285억 원이다.

이중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은 정부차원에서 내년도 예산이 확정됐거나 예산 증액을 검토 중이며 서천군 요구 현안사업은 사업 반영 여부를 관련부처와 협의·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참석한 류근찬 국회의원은 "국립생태원 및 해양생물자원관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도로 인프라 확충이 필수."라며 "현재 당진~홍성 구간에서 실시 중인 서해안고속도로의 차선확장 예비타당성 조사가 홍성~서천까지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항산단 조성을 위해 기투입됐던 어업보상비 및 진입도로 조성사업비 등 매몰비용을 이유로 내륙산단의 경제성을 비관하는 의견도 있지만 관계부처는 내륙산단의 분양가에 매몰비용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방침 아래 사업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내륙산단의 경제성을 높이는 일은 관계부처에 맞기고 서천군민은 내륙산단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논리 및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행정부는 정부대안사업을 개군이래 최대의 호재로 여기고 중앙부처 및 도청 등 다양한 경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및 도의회, 군의회 관계자 분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