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외모와 달리 소주를 사랑하는 '소주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mc 이경규 김성주 김구라)에는 소주가 없으면 절대 밥을 못 먹는다는 유수민씨(33)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소주 외에 다른 술은 절대 안 먹는다"며 "소주를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고픔을 잘 못 느껴 소주 안주로 조금이나마 밥을 먹는다"며 "소주 없이 밥을 먹지 못한지 6년째"라고 밝혔다. 이에 mc 이경규는 "소주의 달인이다"며 90도로 숙여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소주를 끊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술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소주는 좋은 것임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100번 연애에 100번 모두 차인 '축구공녀'도 함께 출현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 1대100출연, 위키리크스 몰라 6단계서 탈락

최근 ‘아이유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가수 아이유가 tv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아이유는 지난 18일 저녁 방송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 100인의 언니오빠들과 퀴즈 대결을 벌였다.

예심을 뛰어난 실력으로 통과했던 아이유는 본선에서도 총 11단계 중 5단계 문제까지 침착하게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단계까지 신중하고 침착하게 풀던 아이유는 그만 6단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서 위키의 뜻은?’이라는 문제에서 막히고 말았다.

주어진 보기는 ①빨리 ②스스로 ③숨어서 였는데, 아이유는 오답인 ‘③숨어서’를 선택해 고배를 마셨다. 6단계까지 쌓았던 372만원의 상금도 아쉽게 받지 못했다.

한편, 건강악화로 가수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 아이유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김필숙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하철 폭언남 "저xx가 누나냐 xx놈아"

지하철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승객들에게 욕설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월17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 일입니다. 꼭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자신을 평범한 25세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김모양은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을 하던 남학생에게 '앞에 어른들도 많이 계시는데 자리를 양보하라'고 한마디 했다"면서 "그 남학생이 날 노려보더니 'xx새끼야 네가 뭔데 지랄이야 꺼져'라며 온갖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학생에게 폭언을 듣는 여대생을 보다 못 한 50대 남성이 "누나한테 그게 웬 말버릇이냐?"라며 남학생을 꾸짖자, 그 남학생은 "저xx가 누나냐 xx놈아, 니 x깔엔 저xx가 누나로 보여?'라고 또 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대생은 "옆에 있던 아저씨가 남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 남학생은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계속 게임만 했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이 이젠 공포의 대상이 됐구나", "나도 그런경험 있다", "세상 참 무섭다"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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