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내일이 없는 사람은 희망이 없는 사람이다. 과거는 오늘을 준비하는 시간이고, 오늘은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과거에 연연해하거나 집착하는 사람에게 희망은 더디게 다가오지만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희망은 빠르게 다가온다.

우리는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희망이 있기에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희망이 없다면 오늘도 내일도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는 이유도, 살아가려는 의욕도 없다.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인 톨스토이는 그의 소설 ‘세 가지 질문’에서 우리에게 세 가지의 소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소설은 한 왕이 세상의 진리를 찾기 위해 스승을 찾아 세 가지 질문에 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세 가지 질문은 ‘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2.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다.

톨스토이는 왕의 목소리를 통해서 ‘세 가지 질문’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다. 2.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이다. 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의 답처럼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무엇이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다. 자신이 마음먹고 확신이 있다면 지금 당장 도전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의 답으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신과 함께 있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를 의미한다. 자신과 늘 가까이 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중시하는 인간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정성과 성의 있는 태도로 대하는 인간관계만이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의 답으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미로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은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가장 커다란 목적은 바로 행복이다. 세상을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미래의 행복을 맛볼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희망도 준비하는 사람에게 다가오지만 행복은 더더욱 그러하다. 행복을 꿈꾸는 것은 자유지만 행복을 누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행복을 누릴 자격이나 여건이 갖추어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희망을 꿈꾸고 행복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희망과 행복은 반드시 다가오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