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무소·중앙지구대, 심곡리서 태풍 피해 사과 줍기 등 ‘일손 돕기’
충북 단양읍사무소와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가 지난달 수해 피해에 이어 추석 출하를 앞두고 태풍으로 시름에 빠진 단양 과수 농가를 찾아 낙과 줍기 일손 돕기를 실천했다.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지나간 지난 4일 단양읍사무소(읍장 조덕기) 직원 10명과 중앙지구대(대장 홍태희) 5명 등 15명은 단양읍 심곡리 A씨 사과농장을 찾아 태풍에 떨어진 낙과 줍기 농촌봉사활동과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벌였다.
이날 읍사무소와 경찰은 3시간 동안 과수원 곳곳에 떨어진 낙과 100상자(1상자 50㎏)를 줍고 상품성을 잃은 낙과 전량을 전 직원들이 모두 구매해 농가의 시름을 일부 덜어줬다.
홍태희 중앙지구대장은 “단양은 지난달 최악의 물난리에 이어 태풍까지 몰아치면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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