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농산물과 연계, 특화산업육성·일자리 등 자립기반 ‘구축’
2021∼2024년 사업비 70억 투입, 농촌 신활력 사업 ‘초점’
충북 단양군이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웰빙 밭작물 5樂 사업’이 2021년 농촌 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8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지역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 자립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시·도 평가를 거친 전국 33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20곳을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단양군과 청주시 2곳이 선정됐다.
2021∼2024년까지 4년간 모두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이자 밭작물인 마늘, 고추, 수박, 사과 등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촌 활력화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군은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밭작물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내 로컬푸드 판매장과 연계한 통합 유통·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군은 ‘신활력 플러스 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생산·유통 △상품화 마케팅 △먹거리 농촌관광 △지역 일자리 등 분야별로 사업을 발굴한다.
추진단은 조정할 코디네이터와 실행할 액션 그룹을 구성해 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는 예정이다.
코디네이터와 액션그룹에는 단양마늘연구회, 단양구경시장상인회, 단양향토음식연구회,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군은 추후 사업 전담 조직인 ‘(가칭)단양5樂 협동조합’을 설립해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호재 농업행정팀장은 “웰빙 밭작물 5樂 사업은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쉴거리 등 모든 분야에서 관광사업과 연계한 밭작물의 상품·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에 새로운 신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