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 내셔널리그 데뷔

오는 11월 실업축구팀인 천안시청축구단이 창단된다.

창단은 천안축구센터(가칭) 기공식에 때 맞춰 이루어질 예정이다.

천안시청축구팀의 창단은 지난 2006년 12월 창단발기인대회를 열고 전국 실업축구팀 가운데는 최초로 이 부분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16일 충청남도의 허가를 얻어, 4월 19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재)천안시축구단으로 법인 등기를 마쳤다.

지난 6월 11일 축구단 사무국장을 임명하고, 6일자로 징기문 감독과 박복준, 김창호 코치를 임명한다.

이달 말 천안시청축구팀의 엠블럼과 유니폼, 버스, 단기 등과 관련한 디자인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10월말까지 선수 선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선수단 규모는 코칭스태프 4명과 선수 30명 등 34명 정도로 창단할 예정이다.

12월 말 내셔널리그 연맹에 가입해 승인을 얻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지훈련과 합숙훈련을 거쳐 4월에 열리는 내셔널리그부터 출전한다는 일정을 갖고 있다.

시는 내년도 축구팀 운영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지난 2003년 k2리그로 출범해 2006년 내셔널리그로 명칭을 변경했고,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김포 할렐루야, 고양 국민은행 등 11개팀이 현재 참가하고 있으며, 4월~6월은 전기리그, 9월~12월은 후기리그로 나눠 운영된다.

전·후기 우승팀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그 해 최강팀을 가린다.

정형교 공보체육담당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열린 fifa세계청소년월드컵을 통해 천안시민들의 축구사랑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았고, 뒤늦게나마 실업팀이 창단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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