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비대면 안심 관광도시 ‘인정’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안전한 비대면(언택트) 관광도시로 평가받으며 올 여름 단양을 찾은 방문객들이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올 여름 휴가여행’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전남 완도군(779점)이 1위, 강원 평창군(776점) 2위에 이어 단양군이 전국 3위(770점)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 153개 시·군에 대한 평가로 군은 지난해 7위에서 4단계 상승했다.

자료의 신뢰성을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1만6035명) 중, 60건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평가했다.

46개 시·군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722점(1000점 만점)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억눌린 여행욕구가 여름휴가로 일부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해 평균(691점) 보다 3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도는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의 점수를 합산·분석했다.

지난 9월까지 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94만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781만명보다 36%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

본격 휴가철인 7월(-11%)과 8월(-23%)에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 선암골 생태유람길을 걷고 있는 여행객. 사진=단양군제공
▲ 선암골 생태유람길을 걷고 있는 여행객. 사진=단양군제공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담삼봉, 단양느림보길, 단양강 잔도, 오토캠핑장 등이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방송에 소개되고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등에 모두 만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여행객들의 욕구와 코로나19 스트레스 해소책을 고려해 만천하테마파크 내에 264m의 국내 최초 산악형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드를 개장했다.

허철호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녹색쉼표 단양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