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젊은 농업 육성, 내실 가꾸기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일 지역의 양적·질적 성장을 아우르는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제 활성화와 일상의 행복과 안락함을 실현하는 도시 만들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젊은 농업 육성, 도시 내실 가꾸기 등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확정과 지방자치 경영대상 수상,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 올해 충주의 경제적 성장을 증명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열정과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충주로 찾아오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충주의 오랜 기반산업이자 강점인 농업에도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스마트농법 연구와 농특산물 품질 개량 및 활용 다각화 등 고소득 첨단농법을 도입해 젊은 농업인들의 도전을 이끌고 이들을 지원하는 귀농귀촌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과수화상병 대응에 대해 "구제역·코로나 방역에 준하는 자세로 과수농가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매뉴얼을 만들어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제는 일상 속 소소한 감동을 체험하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관광지 야간조명, LED 바닥신호등처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변화를 실감케 하는 실속있는 사업을 통해 도시 모양을 한층 깔끔하게 디자인할 것"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미래를 향한 소신으로 시민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면 반드시 의미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올해 중요한 현안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각자 지역의 내일을 향한 선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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