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주최한 올해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이 11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우수사례 수상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수사례 총평, 온·오프라인 시상, 뮤지컬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균형위는 해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추진한 사업 중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평가 최우수 부문, 지역지원계정 부문과 지역자율계정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32건의 우수사례 기관 표창, 55건의 사업 유공자 개인표창 등 총 87건을 시상했다.
충북은 지난해 우수사례 2건 선정에 이어 올해 진천군 지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 지원('진천군, 미래 창조농업의 시작'), 증평군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역량강화! 생활SOC복합화와 민관협치를 만나다'), 영동군 성장촉진지역개발 사업('과일의 고장 영동군, 국악 도시로 다시 태어나다') 등 3건이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한 지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 지원은 기존 진천군농업기술센터의 낡은 청사 및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농 종합지원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성과를 인정 받아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지방농촌진흥기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증평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생활SOC복합시설인 증평군립도서관(평생학습관)과 연계해 주민 주도의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동군 성장촉진지역개발은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친환경 테마 산책로와 수변공원 조성, 국악 특화거리 정비 뿐 아니라 '국악'이라는 지역 고유문화와 융합한 문화 프로그램 및 연계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화 발전 및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됐다.
균형위는 성공모델 확산 및 벤치마킹을 위해 충북의 3건 등을 포함하는 우수사례집을 발간,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명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