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70억 투입, 표준정수처리·나노막여과 공정 ‘도입’

▲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공사가 한창인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공사가 한창인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단양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내년 12월 준공된다.

16일 군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총사업비 470억원이 투입되는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5월 착공돼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신설되는 단양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공정(혼화/응집+중력식침전+급속여과)과 경도성분 제거를 위한 나노 막여과 공정을 도입했다.

군은 안정적인 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깨끗하고 안심 받는 수돗물 공급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구축 △지방상수도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영춘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대폭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지방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내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984년 건설된 기존의 단양정수장은 36년이 경과된 노후 시설로 안정적인 정수 수질 확보를 위해 전반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해 왔다.

특히 정수장이 하천에 인접해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에도 노출되는 등 이전 설치가 시급했다.

신동인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은 “수돗물 생산·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예방적 유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사업추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3일 환경부가 평가한 ‘2019년 일반수도 사업 운영관리’에서 전국 167개 지자체 중 종합평가 대상인 34곳(상위 20%)에 선정돼 수돗물 음용률 향상과 상수도발전 자체 우수시책 등을 발표했다.

군은 Clean Water Belt 구축사업에서 전국 물 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한국상하수도학회지(맑은 물 세상)에 소개됐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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