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서 민·관 합동 개최
4개 지자체·주민 200명 참석
경기도 동탄에서 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지난 20일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수도권 내륙선 유치를 염원하는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 경기도 안성시, 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진천·안성 철도유치민간위원회에서 제작한 홍보동영상 상영에 이어 지역 단체장 및 민간 대표 인사말, 축사, 어린이 대표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또 진천과 안성 지역주민들이 철도유치의 염원을 담아 자발적으로 전개한 서명운동 서명지 7만5000여 명분을 진천군과 안성시에 각각 전달했다.
특히 안성시 주민들이 수도권 내륙선 유치를 기원하며 직접 개사해 부른 철도주제가 '예전엔 미처몰랐어요'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늘의 민·관합동 결의대회는 수도권 내륙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4차 국가청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경기도, 안성·화성·청주시, 진천군은 지난 해 11월 수도권 내륙선 실현을 위한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도-충북도 4개 시·군 합동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수도권 내륙선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6개 지방정부가 함께 이 노선의 4차 철도망계획 반영을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진천=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