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성장 역대 최대, 산업·고용부문도 높은 점수
종합경쟁력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3위
경쟁력 지속적 향상 등 ‘지방발전 롤모델’ 우뚝
충북 진천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시(市) 승격’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1996년 시작한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는 정부부처와 연구기관이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를 기초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진천군은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인구 성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구 증가율, 순 전입 인구, 청년 유입 비율 등으로 평가하는 '인구 활력'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혼인 수, 영유아 비율도 상위권에 올라 젊고 활력있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군 인구는 지난 10월 기준 8만8896명을 기록하며 1895년 진천군으로 개명된 이후 12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4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신척산업단지, 산수단, K-푸드밸리 등 최근 분양한 산단이 모두 100% 분양됐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 기업체 종사자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광업·제조업 생산액 증가율로 평가하는 ‘경제 활력’ 영역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천군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종합경쟁력’에서 전국 82개 ‘군(郡) 단위’ 자치단체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기배 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진천군은 매년 인구, 산업, 고용부문의 성장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지방발전의 롤모델"이라며 "도시기반 인프라를 확충하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천=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