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2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6차 임시회에서 "시멘트 생산공장에 유입되는 폐타이어 등 폐기물 연소로 분진과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 의장은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이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60년간 인내한 결과가 건강피해와 환경오염, 지역 저발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시멘트 생산기업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복리증진과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과 관련해선 "국가 철도망이 남북으로 발전된 단점을 보완하고 동서의 교통과 물류 활성화를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반드시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12개 시군을 잇는 노선이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국산김치 소비확산 운동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 촉구 건의안 등 총 12건의 정부건의안을 채택했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