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87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도의회는 지난 11월 30일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각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각 상임위는 이 기간에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과 2020년 6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도의회는 일정을 중단하는 동안 비대면 원격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시스템을 준비할 계획이다.
상임위 중단에 따른 정례회기 일정 연장 등도 검토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상임위 의사일정을 대면이나 원격회의 방식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박문희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주일간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한다"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의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당구장과 제천 김장모임 관련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제천에서는 시의원까지 확진되며 의회를 임시 폐쇄했다. /배명식기자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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