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
역대 최다 정부예산 확보… 6천억원 시대 개막
체류형 관광 육성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
유기농업군 위상 제고 유통망 확대 노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맞춤형 복지로 살기 좋은 도시

 

충북 괴산군이 올해 6000억원 예산시대를 열고 미래비전준비과정을 걸쳐 앞으로 그  결실의 시간을 전망하며 대규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가고 있다. 특히 신규 산업단지조성 등 제조 산업 육성에도 힘써 청년인구 유입과 괴산군 100년 먹거리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푸드플랜을 토대로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유기농 산업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획득한 괴산군은 유기농 산업의 확산을 위해 다시한 번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를 만나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군 조성에 대한 방안과앞으로의 계획등을 들어봤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돌며 현재까지 성과는.

"민선7기 지금까지 괴산의 장기적 발전 을 위한 토대를 닦는 시간이었다. 괴산 미 래비전 2040을 수립해 장기발전 계획을 세웠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5732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 2018년 5000억원 예산 이 1년9개월 만인 올해 6000억원을 넘어서 군민1인당 예산액이 1620만원으로 충북도 내에서 가장 많다. 또 1조6836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경쟁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제산업단지를 100% 분양완료하고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800세대 규모의 미니 복합타운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도시재생 사업, 괴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몽도레 언덕조성 등 12개 사업에 850여 억원을 투입해 군 중심도시인 괴산읍 정주여건 기 능 강화에도 나섰다. 특히 괴산고추축제에 이어 괴산김장축제도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전국최초 드라이브스루 비대면 체험장과 온라인스튜디오 운영 등 온오프라 인 병행방식으로 개최해 국내 뿐아 니라 외신(뉴욕타임즈)도 주목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

-민선7기 후반기 계획은.

지난 2년이 괴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그 결실을 보여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괴산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0개 면 지역 개발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와 문장대 온천 개발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또한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 관광업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2022 괴산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을 닦고 스마트농업의 토대를 마련해 미래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겠다. 또 산막이옛길 시즌2 추진 등 현재 관광지의 확대 개발과 체류형 관광산업으로의 체질개선으로 명품 힐링 문화관광 을 구현하겠다.

-힐링중심체류형관광산업육성은.

수려한 자연환경은 괴산군의 자랑이다. 전통적으로 화양동과 쌍곡계곡은 선 비들이 즐겨찾던 명소였고, 산막이옛길은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됐다. 괴산군은 산막이 옛길 시즌2사업으로 모노레일, 집라인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과 순환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명품 관광지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산막이옛길과 함께 화양동 쌍곡 괴강 연풍새재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확대 개발해 나가고 있다.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 달빛품은 화양구 곡길 조성 등 화양구곡 리모델링을 추진중에 있고 중부내륙철도 괴산역이 들어서면 인근 관광지와 차별화된 연풍관광지만의 특색을 살려, 수옥정 모노레일 설치사업, 백두대간국민쉼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역사 주변의 35명산, 조령3관문, 수옥 정관광지, 연풍성지, 단원 김홍도 등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연풍새재 일원이 제2의 전성기를 맞도록 할 것이다. 또 물빛산책로 조성, 괴상불빛 공원 조성, 강마을 재생사업 등 수산식품 산업거점단지와 연계한 관광기반을 확대하고 버섯랜드, 꿀벌랜드, 곤충산업거점 단지 조성, 포레스트팜 조성 등 농축수산업과 결합한 6차 관광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겠다. 아울러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힐링과 스포츠, 체험, 숙박을 함께 즐기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 백두대간 휴양 벨트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투자유치등산업기반확대방안은.

괴산군은 민선7기 들어 1조5782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산업 경쟁력 기반을 마련 했다. 괴산대제산업단지의 분양을 완료하고 3865억원을 투자유치하여 37개 공장이 들어와 900명이상이 일하고 있으며 자연 드림파크 1 2단지의 조성과 분양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 청안면에 조성 중인 괴산 첨단산업단지에 시스템반도체 제조기업 인 ㈜네페스(단일규모 최대 8542억원)를 유치해 향후 시스템반도체 거점단지로 구축해 나가고 충북 주력 업종인 반도체, 2 차 전지, 화장품 등의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메가폴리스산업 단지 추가조성과 1∼2시간대 중소도시가 접근가능한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 저렴 한 토지가격 등의 장점을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의 산업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꾀할 방침이다.

-유기농산업 확대와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제고 방안은.

괴산군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친환 경인증단지확대(402㏊→500㏊),친환경 벼 재배 생산장려금 지원, 유기농업 전환 손실보전 장려금 지급 등 관행농가의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에서 유통,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 내 농산물 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업의 첨단화, 자동화를 목표로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공급식통합지원센터를 오는 2021년에 준공해 학교급식과 서울 등 대도시 공공급식에 괴산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한살림 아이쿱생협에도 괴산군 친환경농산물이 납품하도록 하겠으며 오는 2022년까지 노지스마트생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군단위 최초로 농협하나로 유통 쇼핑몰에 괴산장터를 입점시켰으며 올해 편의점CU가 속한 BGF리테일, 석호네 푸드와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 괴산군 푸드플랜(지역내 먹거리순환 종합전략)을 수립하여 생산 소비 유통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으며 공동브랜드 괴산순정농부 를 앞세워 농특산물 유통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은.

괴산군은 지난 2006년 친환경농업육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기농업군 선포,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유기농업부문 국가브랜드 대상 7년 연속 수 상 등 대한민국 유기농산업의 중심에서 발전을 선도해왔다. 특히 아시아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와 세계유기농 연합(GOAD) 의장국으로서 18개국 230 개 단체와 교류 중이며 유럽(에코리젼), 중남미(리제너레이션인터네셔널) 유기농 협의회와 유기농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유기농산업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획득한 괴산군은 유기농 산업의 확산을 위해 다시 한 번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22 괴산세 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현재 대외경제정 책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 중으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승 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제행사 승 인을 준비하며 한살림 아이쿱 등 전국 친환경농업인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민 관협의체를 출범시켜 엑스포 붐 조성에도 나섰다. 승인 후에는 IFOAM과 공동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조직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7년만에 열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2년 9월30∼10 월16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 외에서 모인 419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전망이며 7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는 17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드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 제행사 승인을 받아 괴산이 세계 유기농산 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군민 위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은.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괴산군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 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인구정책을 출산장려 중심에서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 다. 특히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1800세대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건설 중이고 괴산 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도 박차를 가해 추진 중이다. 청년 들을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사업과 신혼 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복지정책 을 강화하고 있으며 감물 청안면에 돌봄 센터를 세우는 등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어르신들이 건강 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 고령친화 산업 연구개발센터 운영, 노-노케어서비스 확대 등 노인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조기검진과 예방사업을 통해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여 자살예방 등 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의 복지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 운영에 내실 을 기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하겠다. 이밖에 참전유공자, 독립유공자 수당을 인상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 족을 우대하는 괴산군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도정혁신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군민이 해결해주는 우리동네 출동반장도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괴산군민들에게 한 말씀.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한 분야별 사업들을 조속히 진행하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민의를 받드는 섬김 행정을 목표로 일하는 공직자상, 지역민과 동화되는 공무원상을 만들고 공무원 역량강화를 통해 일 잘하는 조직 구축에 노력하겠다. 특히 괴산사랑 운동을 지속 추진해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 모두가 행복한 괴 산군을 만들어가겠다. /괴산=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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