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7일 3차 위원회를 열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수도권 초집중화 현상과 지방 소멸위기 등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극단적 국가불균형 사태 해결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건의안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여·야 합의 △헌법 개정을 포함한 법적 근거 마련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 종합대책 추진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행정위원회 격상 강화를 포함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숙애 균특위원장은 "수도권 초집중화와 지방 소멸 위기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어 근본적인 처방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다른 국가의 성공 사례를 모델로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387회 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청와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이송할 계획이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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