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요즘 세상이 온통 차갑고 썰렁하다. 온기라곤 찾아보기가 힘들다. 차라리 추운 겨울 때문이라는 핑계만 있으면 좋겠다. 주변엔 우울한 이야기와 달갑지 않은 소식들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과 기대로 살아가고 있다. 하루빨리 반갑고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

지금은 인생 100세 시대를 뛰어넘어 120세 시대가 되었다. 나이가 들고 병이 들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고통으로 느껴진다. 어느 누가 빨리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사람들은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기도 한다. 건강을 잃은 후에야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때는 이미 한 발 늦은 것이다.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렸다고 한다면 참으로 삶은 아득하기만 할 것이다. 얼마나 더 살아갈지, 목숨을 얼마나 더 부지할지 그야말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산다는 건 참으로 힘든 일이다. 노후에도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 모두는 그런 노후를 꿈꾸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건강하고 편안하며 풍요로운 노후를 보낸다면 그처럼 좋을 일은 없을 것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런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활습관을 잘 길들여야 한다. 매일 마다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고 뭔가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움직일 수 없다면 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젊은 시절에 일을 많이 했다고 해서 쉬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한 노후를 풍요롭게 사는 법은 수익을 창출하는 일이다. 다다익선이라고 했다. 경제적으로 많은 부를 가진 것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 활동을 해야만 한다. 그러기에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돈이 있어야만 노후에도 편안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주변에 친구가 많이 있어야 한다. 자신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만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좋은 말을 많이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자신을 위한 일인 것이다.

우리의 삶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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