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 지적사항 조속히 이행할 것
- 호남평야에 분포된 연약지반 특성에 따른 장기적 침하 현상

▲ 철도 종합검측차 운행
▲ 철도 종합검측차 운행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7일 감사원이 발표한 '호남고속철도 안전관리 실태' 중 '노반 시공과 유지관리의 부적정' 문제점 지적에 대해 열차주행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2015년 4월 이후 노반 침하 발생 구간에 대해 보수·보강 대상 97개소(25km)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고속철도는 안전 문제 없이 잘 운행되고 있다.

이번 감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도 지반공학회를 통해 침하 발생 원인과 고속철도 주행 안전성을 확인했지만, 안전운행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상태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침하 원인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침하, 짧은 공사기간, 높이 20m 전·후의 고성토 등이 검토된 만큼, 감사원이 주문한 적정 공사기간 확보와 성토 높이 제한 등 제도 개선방안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철도 안전관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며 △호남고속선 전 구간에 대한 철도종합검측차를 통한 주기적인 열차 주행 안전여부 확인(월 1회) △KTX 고속영업차량내 차상 진동 안전성 측정(월 2회) △매일 첫 고속영업열차 운행 전 안전점검용 고속차 운행 △ 노반침하 측량과 궤도 선형계측을 통한 침하량 측정·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통 5년이 지난 현재 침하가 대부분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이며, 수렴이 완료된 개소부터 순차적으로 노반 복원 등 조치를 시행 중에 있고 23년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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