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디앤알과 2450억 투자협약
누적 10조700억원… 목표 초과
온라인 설명회·외자유치 주효
충북도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10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서광디앤알과 24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서광디앤알은 2022년까지 청주시 남이면 4만9000㎡ 용지에 중부권 광역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이곳을 청주·대전·세종권역을 대표하는 복합물류 허브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도의 올해 투자유치 누적 금액은 10조7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인 10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온라인 투자유치 활동과 외자 유치가 목표 달성에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튜브를 활용해 설명회를 열고, 찾아가는 기업 상담활동도 펼쳤다.
해외 출장이 전면 통제되자 국내에 둥지를 튼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1조원대 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 관계자는 "자원이 없는 충북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자유치 밖에 없다"며 "전국대비 충북 경제 4% 달성과 5%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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