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학교 축구부 진필립(종교문화학과 1학년) 선수가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와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20학번으로 중원대학교에 입학한 진필립 선수는 각종 연습경기 및 대회에 출전했고, 이를 눈여겨본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진필립 선수의 여러 경기를 본 결과 신체적인 조건과 미드필더로 시작해 골키퍼로 전향한 선수이기에 빌드업이 좋은 선수로 평가하게 됐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최종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필립 선수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경기가 무산됨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중원대 이세인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스테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동기 및 선배들과 동거동락하고 함께 훈련하며 보낸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고, 그 덕분에 K-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K리그에서 전통 깊은 명문 부산 아이파크팀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저의 장점을 살려서 K리그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라는 수식어가 붙은 선수로 성장하고싶다" 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대학 선수들이 프로 및 실업팀에 입단할 기회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입단 기회를 주신 부산 아이파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학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와 관심을 바라며,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원대학교 축구부 이재형(레저스포츠학과 4) 선수는 일본 J 프로리그 FC오사카와 김성식(레저스포츠학과 4) 선수는 태국 마에조 UNITED와 최근 계약을 완료했다./괴산=곽승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