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
코로나19 극복·민생경제 회복 위해
행정부와 더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
소상공인·취약계층 고통 더욱 심각
실효성 있는 정책 위한 적극적 의정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 의결
새로운 시대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입법·정책 역량 강화 전문인력 늘려
실효성있는 조례 제정 더욱 힘쓸 것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대변자
시민 권리 지키는 촘촘한 의정활동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은 26일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며 "의회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렴, 실행하는 공론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안배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스타일의 황 의장은 "의원들이 회기중 열리는 5분 발언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떳떳하게 밝히고 소통하도록 취임 초 부터 적극 권장하고 또 실천하고 있다"며 "여와 야를 넘어 의장으로서 각종 이슈로 인해 자칫 불거질수 있는 의원간, 시민간 갈등을 사전에 봉합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만남과 대화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황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민을 위한 노력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시민들은 보건 위기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해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우리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을 살펴 나가겠다. 또 70만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천안시의회는 얼어붙은 지역경제와 민심을 녹이기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
 
△2021년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정활동은?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자치분권 확대에 기틀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 도래는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며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과 성숙이야말로 천안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이끌 힘이라 믿는다. 천안시의회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알차게 준비하고 그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8대 후반기 의회 입법기능 강화 방안은?
"지난해 7월 8대 후반기 천안시의회를 개원하면서 후반기 의정 운영방향에서 입법과 정책 전문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단 한건의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지원 전문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했다. 올 1월 경제산업위, 행정안전위, 복지문화위, 건설교통위 4개 상임위별로 입법전문 요원을 배치 완료했다. 입법 지원 인력을 충원한 만큼 조례의 단순한 양산을 지양하고 전문 인력을 통한 정책적 연구로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조례  제정에 힘을 쏟겠다."
 
△2021년 예산안 심사와 삭감에 따른 의회내 갈등 봉합은 어떻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당초 박상돈 시장과 협상을 통해 국비를 보조받는 지하주차장 설치건을 수용하는 쪽으로 삼거리공원을 진행하자는 안으로 정리됐지만 결국 마무리 되지 못했다. 최근 시내 곳곳에 여야 의원들이 내건 예산안 삭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는 등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문제이지만 각 당 대표들과 만나 갈등을 지양하고 협의를 할 부분에 대해 찾아보자는 이야기도 적극 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민생예산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피해를 보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추경예산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비 온 뒤 땅이 굳어 지 듯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천안시민의 저력이 2021년에 더욱 빛을 발하길 바라며 70만 천안시민 모두가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기 기원한다. 천안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다양한 권리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도록 시민이 행복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천안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 한 분,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촘촘히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인간과 친숙하고 충실한 동물인 소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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