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R&D, 사업화 지원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
충북도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산업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가속화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 국내 주요 기업과 100여 개 중소·중견기업이 소재해 반도체산업을 충북 수출 30~40%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역점 육성 중이다.
지난해 도는 반도체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반도체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반도체 시제품 제작, 신뢰성 검증 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준공해 반도체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R&D 및 사업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금까지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반도체산업 기업지원 기반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시장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기업지원 기반 구축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산업 고도화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첨단 PnT(후공정)기술혁신 플랫폼'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한다.
또한 실장기술 지원센터 장비구축 사업을 추진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검증 등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반도체 성능평가·분석 장비 고도화 및 기술지원을 위한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기반 연계 고도화사업도 정부 지원을 통해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은 반도체 전문가 포럼을 2회 개최하고,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협의회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석·박사 전문인력 10명을 양성하고, 올해 초 공모에 선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반도체 패키지와 테스트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반도체산업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개발, 신제품 개발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지원사업과 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반도체 인프라 구축사업(산업부), 인공지능형 융복합반도체부품소재 선도연구센터 구축사업(과기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산업부) 등 신규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련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