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단배경관·수변·거리조명 등 도심에 ‘활기’
충북 단양군이 올해 단양호반과 함께 사계절 아름다운 야경 등 꽃과 빛의 도시인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수상관광 시대 원년에 발맞춰 내달까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 일원에 거대 돛단배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힘찬 항해를 준비하는 듯한 형상의 돛단배 조형물에는 투광등 42개, LED바 12개, 고보조명 1개 등 55개의 조명을 갖추게 된다.
쏘가리 특화거리∼상진리 관문까지 2.8km 수변구간에는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동화 속 빛의 도시를 조성한다.
단양호 달맞이길 1.1km 구간에는 22주의 경관 가로등을 매포읍 매화공원과 회전교차로 등 430m 구간에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조명을 연출해 밋밋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군은 지난해 15억원을 투입해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와 쏘가리조형물에 조명을 설치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유망한 관광 사업으로 ‘야간관광 100선’을 꼽았다.
이어 군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함께 미래관광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인 꽃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이준 관광전략팀 주무관은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시너지효과가 기대 된다”며 “국내 제일의 아름다운 빛의 도시 단양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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