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장]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현대사회는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복잡한 사회구조와 새로운 지식정보의 홍수로 말미암아 정신적으로는 많은 압박을 받고 살아간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를 말하며,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즉,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고 필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말한다.   

최근의 사회가 경제적 수준의 향상으로 개개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결국 삶의 질도 건강을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신체적 이상과 질병은 마음의 상태에서 발생되거나 악화되기 마련이라고 믿고, 이를 정신 치료적 질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부는 정신치료학은 마음에 있어서의 신체적인 영향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특별히 신체적 행동을 적당히 조절함으로써 어떻게 몸에 사용이 가능한지로 이해된다. 이러한 처치는 몸과 정신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끼친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탐구해야만 한다. 운동이 정신건강을 촉진시킬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정신건강이 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해답을 찾기보다 일상의 여유로움으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우울함이 없는 사람은 즐거움과 함께 활력을 통해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정신적 건강은 불안과 우울증에서 생기는 증상과는 반대로 긍정적 생각과 편안함으로 규정된다. 많은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운동은 불안과 우울증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긍정적 극복전략, 기분전환,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나 여러 문제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고, 어렵고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며 긍정적 중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삶과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감각능력을 길러준다. 

삶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결과를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정신적인 측면과 어느 기회에 따라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의 삶에 관한 통제력은 건강문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절능력들의 위치가 바뀌어 질 수 있을까?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자긍심이나 자아개념 그리고 불안과 기능저하를 예방하고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운동과 체력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운동은 신체와 개인적 자아를 변화시켜 줄 수는 있다. 건강은 '모든 자유의 시작'이라고 한다. 최상의 건강이나 웰니스라 불리는 것들은 삶에 대한 활기와 열정으로 강조되며 그러한 삶은 질병을 제거하는 것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 즉 신체적 상태와 적당한 영양의 섭취, 정서적 안정을 통해 자신만을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예상치 못한 위험에 처해도 쉽게 일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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