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명초 부지서 도시문화창조, 도심 활성화 ‘시동’

▲ 26일 이상천 제천시장과 배동만 제천시의장, 권동현 세명대 총장 직무대행, 이시종 충북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서 예술의전당, 세명대 상상캠퍼스, 여름광장 건립 합동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 26일 이상천 제천시장과 배동만 제천시의장, 권동현 세명대 총장 직무대행, 이시종 충북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서 예술의전당, 세명대 상상캠퍼스, 여름광장 건립 합동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와 세명대학교는 26일 옛 동명초 부지에서 제천예술의전당과 상생캠퍼스 합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장, 권동현 세명대 총장 직무대행,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기공식은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인사말씀,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전체 면적 1만7233㎡부지에 제천예술의전당(480억), 세명대 상생캠퍼스(108억), 여름광장 조성 사업(19억6000만원) 등 3개 사업 건립에 607억이 투입돼 새로운 도시문화 창조와 원 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천예술의전당은 연면적 9998㎡(지하1층, 지상3층)로 대공연장(799석), 소공연장, 휴게라운지, 카페테리아, 전시실, 연습실, 주차장(200면) 등이 들어선다.

세명대 상상캠퍼스는 같은 해 2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3379㎡(지하1층, 지상5층)로 학생커뮤니티시설, 강의장, 세미나실, RIC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름광장 조성사업은 1만473㎡ 면적에 잔디광장, 야외 공연장, 산책로, 조경·휴게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상천 시장은 “치열하고도 긴 과정을 거쳐 드디어 도시의 재탄생을 위한 의미 있는 첫 삽을 들어 올리게 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제천예술의전당 등이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힘차게 순환시킬 심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현 총장 직무대행은 “상생캠퍼스가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제천의 지속 성장과 상생의 기반을 다지게 될 매우 의미 있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물론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26일 합동기공식에서 감사패를 받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왼쪽)과 권동현 세명대 총장 직무대행. 사진=제천시제공
▲ 26일 합동기공식에서 감사패를 받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왼쪽)과 권동현 세명대 총장 직무대행. 사진=제천시제공

이시종 지사는 “제천예술의전당과 상생캠퍼스 건립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도시의 재탄생을 일궈낸 모범사례로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축하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은 “오늘 첫 삽을 뜬 사업들이 도심의 역사를 새로 쓰고 문화 역량 증진의 정점을 찍기를 기원하며 추진에 내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며 사업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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