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상진대교∼만천하스카이워크 1.2km
충북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입소문이 나며 봄 나들이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공간 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고 한정되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방문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완연한 봄과 함께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상쾌함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은 잔도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조성됐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잔도가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 연결된다.
단양의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 5코스인 수양개역사문화길은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3.6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끼터널, 수양개 빛 터널 등 단양의 핫한 관광명소를 아우르는 인기 코스다.
군은 느림보 힐빙 생태관광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느림보 생태탐방길, 죽령 옛길 탐방로, 천동∼다리안 탐방로 등 다양한 걷기 길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슬기로운 안심 걷기 코스로 단양강 잔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