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지난 주말 기간( 30∼5월 2일)  12만2261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17만4742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5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하늘 천우희 주연의 감성로맨스물로  어린 시절 친구에게 무작정 편지를 보내는 삼수생 영호와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며 아픈 언니 대신 영호에게 답장을 쓰는 소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한 첩보영화 '더 스파이'(감독 도미닉 쿡)가 관객 8만850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3만860명을 기록했다. 

'더스파이'는 1960년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이 소련 정보원으로부터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역사적 실화를 담은 웰메이드 첩보 영화다. 

 '내일의 기억'이 관객 5만5010명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으나 신작들의 공세에 밀리며 두 계단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24만7776명이다. 

 '미나리'가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4위에 올랐다.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 영향에 힘입어 관객 5만5010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102만6666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꾸준한 관객몰이로 장기흥행중이다. 지난주 2위에 올랐던 이 영화는  신작과 '미나리'의 흥행에 밀리며 5위로 순위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명탐정 코난:비색의 탄환'(2만8264명), 7위 '서복'(2만4497명), 8위 '노매드랜드'(1만1900명), 9위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불의 고리 대폭발'(1만90명), 10위 '마크맨' (8557명)이 10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