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회복, 어족자원 증식해 소득 증대

 충북 충주시가 27일 충주호와 탄금호에 5200만원 상당의 뱀장어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 등 어족자원을 증가시키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치어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 뱀장어 치어 방류 모습.
▲ 뱀장어 치어 방류 모습.

 뱀장어는 강과 바다를 오르내리며 산란하는 어종이지만 하구 둑과 댐 건립으로 어도가 차단되면서, 방류하지 않으면 내수면에서 멸종될 위기에 처한 어종이다.

 시는 뱀장어뿐 아니라 서식환경 변화로 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대농갱이, 쏘가리, 붕어, 다슬기 등 어종을 선택해 방류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6~9월까지 쏘가리 1만3000마리, 대농갱이 12만 마리, 토종붕어 40만 마리, 다슬기 107만 패 등을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치어 방류를 통해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