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크루엘라'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루엘라'는 지난 주말(11~13일)기간 관객 20만410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96만5773명을 기록,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루엘라'는 '분노의질주:더 얼티메이트' '컨저링3:악마가시켰다'의 흥행세에 밀리며 줄곧 2위에 머물렀으나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역주행에 성공했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포 영화 '컨저링3:악마가 시켰다'가 관객 15만8592명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은 61만4406명이다.
3위는 신작 액션영화 '캐시트럭'이 관객 10만9612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16만7591명을 기록했다. '캐시트럭'은 현금수송 트럭을 노리는 강도조직에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호송회사에 위장취업한 뒤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알라딘'을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액션배우 제이슨 스태덤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주말 관객 8만3962명을 추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개봉 이후 극장가 선두를 달렸던 이 영화는 신작들의 공세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으나 꾸준한 관객몰이로 올해 최고 흥행 영화에 등극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은 218만8711명이다.
5위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가 관객 1만7248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1만9853명을 기록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처음으로 제작한 3D 작품으로 10살이 된 아야가 미스터리한 저택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펼쳐지는 마법 판타지 어드벤처다.
그 뒤를 이어 6위 '콰이어트 플레이스2(1만2671명), 7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8388명), 8위 '파이프라인(3521명)' 9위 '뱅드림! 로젤리아 에피소드Ⅰ: 약속(3186명), 10위 '플래시백(1668명)'이 10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