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151개팀 6000여명이 참가하는' 2007추계 전국유소년 축구연맹전'이 지난 6일 11일간 일정으로 막이오른 가운데, 66만 ㎡의 드넓은 구드래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구며, 모처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현제 부여는 대회에 참가한 사람과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넘치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53회 백제문화제도 내달 11~16일까지 이곳 구드래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제 부여는 문화.농업.스포츠가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란 잔디가 부여에 선사하는 풍성함이다. 백제왕도엔 문화유적 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

당초 지역주민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과 함께 출발한 각종 대회 유치 프로그램은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전국게이트볼대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등을 개최하며 주민들의 시각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그동안 대회를 치르며 지역경제의 흐름이 부여로 향하고 있음을 모두가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팀에 40명정도의 선수와 임원이 구성되고 예선전은 리그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한 며칠간은 부여에서 숙박을 해야된다. 전에 없던 활력이 부여를 들뜨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회 주최측과 충남축구협회, 부여군축구협회,부여군청 축구동아리 회원들의 각 선수단과 1대1 자매결연 등, 각별한 친절과 남다른 헌신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김무환 부여군수는 지난 8일 아침, 울산 전하초, 내황초 선수단 숙소를 찾아,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격려하고 앞치마를 두르고 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배식을 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으며, 관계자에게 여름철 위생점검을 철저히 하여 선수들이 경기를 치루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 줄것을 당부했다./부여=김남현기자



<사진설명=김무환 부여군수가 지난 8일 아침 2007추계 전국유소년 축구연맹전 선수단 숙소를 찾아 앞치마를 두르고 식판을 나르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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