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 주말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위도우’는 지난 주말(9~11일)기간 관객 98만452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36만6067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에만 관객 19만622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마블스튜디오가 2년만에 선보이는 ‘블랙위도우’는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주 연속 주말 극장가 1위에 올랐던 ‘발신제한’은 ‘블랙위도’의 신작 공세에 2위로 밀려났다. 주말 기간 관객 6만5590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89만4237명을 기록했다.

이어 ‘크루엘라’가 주말 관객 6만589명을 추가하며 지난주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크루엘라’는 7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장기 흥행 중이다. 누적관객은 185만6052명이다.

신작 공포영화 ‘랑종’이 14일 개봉을 앞두고 개최한 시사회에서 관객 4만4213명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4만7687명이다.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랑종'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달간의 기록을 그렸다. 영화 ‘곡성’의 나흥진 감독과 태국 공포영화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합작한 작품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관객 2만2766명에 그치며 지난주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은 84만2643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루카’(1만6900명), 7위 ‘BIFAN2021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1’(1만1681명), 8위 ‘괴기맨숀’(5006명), 9위 ‘컨저링3:악마가시켰다’(3845명), 10위 ‘킬러의 보디가드2’(3513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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