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민계식)은 우리 수출 산업의 가장 강력한 버팀목이다. 조선산업에서 각종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엔진 선박 그리고 에너지 산업까지 광범위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 1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은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큰 자랑이자 큰 기대를 갖게한다. 현대중공업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이 회사가 만든 각종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로서 자긍심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2년 우리나라의 중공업 발전을 위한 모험에서 시작됐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도전으로 해양강국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각 부문별 사업을 보면 크게 7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조선사업부

명실공히 조선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는 지난 85년 일본의 경제 주간지인 다이아몬드誌에 의해 선박수주 및 건조량에서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을 제치고 조선부문 세계 제 1위로 선정됐다. 이후 현재까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계 최대, 최고의 조선소인 동시에 현대중공업의 얼굴이자 핵심 사업부이다.

지난 72년 3월,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 건설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현대중공업은, 2년 3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를 완공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그리스 livanos社의 26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세계 조선 역사상 최초로 조선소 기공과 함께 선박건조를 완료하는 현대신화를 창조했다.

해양사업본부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 참여는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쥬베일 항만 하역설비 공사를 수주, 해상에 설치된 89개의 하부 구조물과 상판을 울산에서 제작, 운송, 설치하면서 부터다.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문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업체로 성장하였고, 특히, 조선부문과 협력 체제를 구축한 one-stop basis를 이룩하여 설계, 구매,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의 전 분야를 우리의 기술로 신화를 이룩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는 발전, 환경, 담수, 정유 & 가스 및 화공설비 분야에서 20여년간의 풍부한 공사경험과 고도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고 국가 중화학공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으며, 해외에서도 그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선진기술 도입 및 기술인력의 양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 전체에 첨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미국, 캐나다, 아시아, 중동, 유럽, 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중전기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인 종합 중전기 메이커로 성장했다.

생활전력에서 최첨단 산업현장에 이르기까지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설계와 생산, 연구개발 등 글로벌 네트웍 체제를 갖춘 종합 전기 기기 공급업체로서 발전 설비부터 송변전설비, 배전설비를 비롯하여 전동기, 발전기, 전력전자제어기기, 그리고 선박 / 철도차량 / 전기자동차용 전장품등 전기전자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개발본부

기술개발본부는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설비, 생산자동화설비, 에너지·환경시스템, 전기·전자장비 시스템과 디자인 및 it분야에서 주력제품 일류화 사업과 함께 핵심기술 고도화 및 미래 유망사업 진출을 위한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해외 기술연구소를 운영하여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술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기술개발본부 산하에 기술경영실을 운영하여 전략적인 기술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의 연구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엔진기계사업본부

엔진기계사업본부는 주조, 단조를 비롯한 최첨단 정밀가공 설비와 조립/시운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선박용 엔진제작사 이다.

1979년 대형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래 2006년 8월 대형엔진 누계생산 6,000만 마력 달성에 이어, 2007년 다시 7,000만 마력을 돌파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적은 세계 최초 최대의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근주 기자